최지우송승헌2월빅뱅…현소속사와전속계약만료

입력 2009-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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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송승헌 2월 FA 빅뱅!’ 야구, 축구 등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는 연말이면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으로 뜨겁다. 그런데 이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운 것이 올 겨울 연예계 FA 시장이다. 톱스타 최지우와 송승헌이 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곧 만료된다. 한류를 대표하는 정상의 남녀 스타인만큼 두 사람의 향후 행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지우와 송승헌은 계약 만료 시기도 2월 말로 비슷하다. 최지우는 올리브나인과 송승헌은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다 . 재계약 가능성도 어느 정도 열려있으나 두 사람 모두 이와는 다른 선택을 할 거란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최지우와 송승헌의 거취를 두고 제기되는 여러 추측 증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독자 기획사 설립. 지금까지 배용준, 이병헌, 이영애, 박신양 등 정상의 한류스타들이 몇 년 새 자신이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획사를 세워 연예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최지우와 송승헌 역시 여러 선택 가운데 하나로 독자 기획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6일 “역량 집중 및 효율적 관리 차원에서 독립회사는 톱스타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게 사실”이라며 “앞서 기획사를 세워 활동하는 한류스타들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에게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대안임에 분명하다”고 말했다. 물론 기존 연예기획사로의 이적 역시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관계자는 “몇몇 연예기획사들이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최지우, 송승헌과 조심스레 물밑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귀띔했다. 톱스타가 새 소속사로 적을 옮길 때 화제를 모으는 대목은 역시 전속 계약금이다. 최지우와 송승헌의 경우 해마다 수십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1인 기업’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전속 계약의 대가 또한 그에 상응하기 마련이다. 최지우는 앞서 현 소속사인 올리브나인과 10억원, 송승헌은 엠넷미디어와 20억원에 각각 전속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지우와 송승헌 외에도 소지섭 역시 현 소속사인 BOF와 4월 말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한해 톱스타 FA 시장은 적잖은 화제와 함께 국내 매니지먼트 업계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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