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09학번새내기스타들‘희망을쏘다’

입력 2009-01-23 2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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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희망 부푼 새내기에요!” 2009 기축년을 기점으로 ‘성인’의 문턱을 넘어서는 스타들이 있다. 대학입학을 계기로 20대 반열에 들어서며 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는 스타들. 그중에는 소녀와 소년티를 벗고 성숙한 도약을 준비하는 스타들도 있고, 분야를 바꿔 또 다른 진로를 모색하는 스타들도 있다. 또한 대학 입학을 전환점 삼아 묵은 아픔을 잊고 새 마음 새 출발을 준비 하는 스타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소녀에서 숙녀로 소녀에서 숙녀로의 변신이 가장 주목되는 스타는 ‘피겨 여왕’ 김연아(19)와 ‘원더걸스’의 선예(20, 민선예), ‘박진영의 보석’ 가수 JOO(19, 정민주)다.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김연아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2월2∼8일)를 앞두고 설 연휴에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중이다. 김연아는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설레지만 아쉽게도 3월 초 입학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3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에 들어가야 하는 것. 그는 “3월 말에 잠시 귀국하지만, 올해는 올림픽 시즌도 있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힘들 것 같다. 앞으로 남들 같은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원더걸스 활동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 후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선예는 “작년이 아닌 올해 입학은 개인적으로 더 큰 동기 부여와 책임감, 열정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3월에 학교에 가면 같은 과 뿐 아니라 다른 과 친구들까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가수 주는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 특히 같은 소속사 선예 언니와 같은 학교 같은 전공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소년에서 남자로 반면 대학 입학을 계기로 기존의 소년에서 남자로의 성장을 보여줄 세 명의 스타도 있다. 빅뱅의 G-드래곤(20, 권지용)과 대성(19, 강대성), 2AM의 조권(20). G-드래곤과 대성, 조권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하며 가수 비의 후배가 됐다. 지드래곤은 “대성이와 함께 합격해 정말 기쁘다. 학교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지금도 대학생이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음악과인만큼 음악 공부를 열심히, 제대로 하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소녀시대 윤아, 씨야의 남규리, FT 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아이들 가수로 시작했지만 전공을 바꿔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스타들이다. 작년 KBS1 ‘너는 내운명’의 여주인공으로 2008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윤아(19, 임윤아)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09학번이 된다. 윤아는 “가수와 연기 두 분야 모두 애정이 많다”면서 “드라마 ‘너는 내운명’을 하면서 연기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연영과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이 되면 되도록 수업에 충실하고 싶고, MT도 가고 싶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남규리와 이홍기는 올해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나란히 입학한다. 우연하게도 남규리는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홍기는 SBS ‘공부의 신’에 캐스팅 됐다가 두 드라마 모두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공통점도 있다. 남규리는 “실용음악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이번에 연영과에 다시 입학했다”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연기와 극에 대해 대화도 하고 연구 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싶었다”고 뚜렷한 입학 목적을 밝혔다. 그는 “2009년에도 음반 작업을 하면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드라마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역배우 출신인 이홍기는 “음악은 멤버들과 만들며 할 수 있지만, 연기는 배울 곳이 필요했다”면서 “요즘엔 세금과 할부금 등에 신경 쓰는 내 모습을 보며 머리 아픈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고 웃었다. ●아픔 접고 희망으로 새내기라는 ‘산뜻한 출발’의 의미 속에 묵은 아픔을 잊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스타들도 있다. 바로 탤런트 이서진과 결별한 배우 김정은, MBC ‘에덴의 동쪽’에서 도중하차한 이다해, 지난해 누나를 잃은 탤런트 최진영이 바로 그들. 김정은과 이다해는 건국대학교 수시 2학기 연기특기자 전형에 최종합격,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에 소속돼 영화학을 전공한다. 김정은은 건국대 공예학과 93학번으로 입학했지만,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을 거듭하다 이번에 다시 입학했다. 이다해 또한 동국대 연극영화과 04학번이지만 연기활동으로 휴학하다 다시 입학했다. 故 최진실 남동생 최진영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09학번으로 입학한다. 누나 최진실의 안타까운 죽음 속에 이뤄낸 합격이라 그 감동은 배가 됐다. 최진영 관계자는 “누나의 뜻으로 지원하고 합격한 학교이니만큼 최진영 본인에게도 새로운 출발선을 삼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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