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자그레브입성…25일슬로바키아와본선첫경기

입력 2009-01-24 0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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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오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자그레브에 입성했다. 선수단장인 김진수 대한핸드볼연맹(KHF. 회장 최태원) 부회장, 최태섭 감독(47. 성균관대)을 비롯한 선수단과 임원진 24명은 24일 0시(이하 한국시간) 대회 본선경기가 치러지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입성했다. 지난 23일 오전 스페인에 24-23,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예선 B조 전적 3승2패 승점 6을 기록하며 3위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버스편으로 스플리트를 출발, 5시간의 장거리 이동 끝에 자그레브 시내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들은 호텔에 들어서는 한국 선수단을 취재하며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태극전사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 선수단은 숙소에 여정을 풀자마자 본선 경기장소인 수용인원 1만5000여명 규모의 자그레브 아레나로 이동, 약 1시간 동안 적응훈련을 가졌다. 쿠웨이트, 쿠바에 이어 스페인까지 격파하고 파죽의 3연승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선수들의 사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는 상태다. 한국은 25일 오전 0시30분 A조 2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와 본선 첫 경기를 가진 뒤, 26일 오전 2시30분 A조 1위이자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세계최강 프랑스와 맞붙는다. 이후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오전 0시30분 헝가리와 본선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은 프랑스, 슬로바키아, 헝가리 외에 B조 1, 2위 크로아티아, 스웨덴 등 6팀이 경쟁하는 본선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해야 4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최 감독은 ″(본선을 치르기 위해) 자그레브에 도착하니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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