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서태지생일맞아한달간불우이웃성금모금

입력 2009-01-28 0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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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생일을 맞아 팬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다. 서태지 팬들은 2월 21일이 생일인 서태지를 위해 28일부터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월18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된 이번 모금에서 모인 돈은 ‘서태지 매니아’라는 이름으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팬들이 서태지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랑의 리퀘스트’ 모금을 시작한 건 3년 전부터. 2007년 ‘사랑의 리퀘스트’에 서태지 매니아라는 이름으로 모두 146만9900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2008년에도 역시 성금을 모아 290만8158원을 기부했다. 서태지 팬들은 평소에도 기부에 앞장서며 건강한 팬덤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방재작업에 참여했고, 지난해 연말 열린 파티에서도 팬들이 보낸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224만6000원을 청각장애우를 위한 청음회관에 기부했다. 서태지 역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학비를 보조했으며, 수년째 북한 어린이 돕기 후원을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웃을 생각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팬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고 서태지컴퍼니 측에서도 바자회와 같이 정기적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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