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없는코트…NBA새황제는누구?코비냐?르브론이냐?

입력 2009-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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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냐 르브론이냐.’ 요즘 NBA 팬들의 핫이슈다. 서부쪽에 연고를 둔 팬들은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현역 최고 선수라고 주장하고 있고, 동부 팬들은 훨씬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목청을 높인다. 그러나 이론이 없는 게 있다. 실력이 아닌 인기다. 28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은 등번호 24번이 새겨진 레이커스 브라이언트의 유니폼(미국에선 저지라고 한다)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2위는 보스턴 셀틱스 케빈 가넷, 3위는 클리블랜드 제임스, 4위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 5위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앨런 아이버슨 순이다. 저지는 NBA판 뉴욕 양키스라 할 수 있는 LA 레이커스가 1위,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 순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지 판매는 2008-2009시즌 시작부터 1월까지로 뉴욕에 있는 NBA 매장과 온라인의 NBAStore.com을 통해서 집계됐다. 따라서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코비가 NBA 전국구 1위라는 게 또 한번 입증됐다. 사실 코비로서는 일찌감치 ‘농구황제’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3시즌 콜로라도에서 터진 성추행 사건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인기도 곤두박질쳤다. 당시 나이키는 이 사건이 터지자 계약도 취소해버렸다. 코비는 3년 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등번호를 8번에서 현 24번으로 바꿨다. 코비는 현재 득점부문에서 경기당 26.6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28.9), 클리블랜드 제임스(27.9)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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