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카토모히로,“요미우리는잊었다. 20홈런목표”

입력 2009-02-0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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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은 잊었다. 신인이라는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 된 니오카 토모히로(33)가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즈의 캠프지인 오키나와를 찾고, 초심으로 돌아가 명예회복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오카는 요미우리 시절의 단정한 모습은 버리고,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난 뒤 "신인 시절 같은 기분이다. 니혼햄 유니폼을 입으니 이적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니오카는 지난 해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시즌 중 모 아나운서와 불륜 사실까지 드러나 곤혹을 치렀다. 니오카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하야시 마사노리와 함께 마이클 나카무라, 구도 타카히토의 2-2 트레이드, 니혼햄으로 이적했다. 10년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치고는 다소 비참한 결과였다. 약 열흘 전부터 몸 만들기에 돌입한 니오카는 "다리에 불안함도 있고,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의욕이 넘치지 않게 천천히 컨디션을 조율하겠다. 올 시즌 20홈런이 목표다"며 주전 유격수 경쟁에 뛰어들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요미우리와 관련된 뉴스는 전혀 보지 않는다. 내 자신의 일도 벅차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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