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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KEPCO45를 20연패로 몰아 넣고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김학민과 칼라의 활약을 앞세워 3-0(25-21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4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던 대한항공(11승9패)은 LIG손해보험과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LIG 1.031 대한항공 1.023)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3위 재진입에 한발짝 다가선 대한항공과는 대조적으로 KEPCO45의 부진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KEPCO45는 시즌 개막 후 20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단일시즌 최대 연패 타이 기록을 세운 KEPCO45는 역대 최다인 22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껄끄러운 상대인 신협상무를 물리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라운드에서 신협상무에 덜미를 잡혔던 삼성화재는 안젤코를 아끼면서도 3-0(25-19 25-23 25-13)으로 승리를 챙겼다. 15승째(5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3위 LIG와의 격차를 4경기차로 벌렸다. 신생팀 우리캐피탈은 LIG의 장신벽에 막혀 1-3(22-25 25-23 25-21 25-17)으로 패배,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4라운드를 마친 V-리그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5일 재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