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앨범’日수출…아사다마오와음반시장‘장외대결’

입력 2009-02-05 0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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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피겨요정’ 김연아가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 음반시장에서도 장외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12월9일 나온 김연아의 경기 출전 배경음악을 모은 편집앨범 ‘페어리 온 디 아이스’가 일본 시장에 수출된다. ‘페어리 온 디 아이스’는 이른바 ‘김연아 음반’으로 불리며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클래식 차트 1위를 휩쓸며 1주일 만에 초도 1만장이 동이 난 바 있다. 현재까지 판매량이 1만5000장을 넘어서며 클래식 음반으로는 베스트셀러의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도 지난해 12월 자신의 출전 배경음악을 담은 ‘아사다 마이 & 마오 스케이팅 뮤직 2008~9’라는 음반을 발표,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로써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일본 음반시장에서 또 한번 장외 전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김연아 앨범’의 수출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 측에서 김연아의 앨범을 수출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 2일 일본으로 보내졌으며, 수출량은 무려 5000장에 달해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김연아 앨범’은 일체의 번역 없이 한국어로 된 재킷 그대로 5일부터 일본에서 판매된다. 특히 이번 시즌 김연아의 출전곡인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가 수록돼 있어, 일본 시장에서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김연아는 일본에서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로서 NHK방송을 비롯해 수많은 매체들이 인터뷰와 보도를 통해 많은 인지도를 쌓아왔고 그에 따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 측은 “김연아의 일본 내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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