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의 ‘팝콘’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점유 및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새 세대의 ‘봄 연금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클렙

도경수의 ‘팝콘’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 점유 및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새 세대의 ‘봄 연금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클렙



‘봄 연금송’의 세대 교체가 ‘이 남자’로 인해 이뤄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룹 엑소 멤버로선 디오, 솔로 아티스트이자 배우로선 본명으로 불리는 ‘도경수’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일명 ‘봄 연금송’의 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024년 발표한 노래 ‘팝콘’이 재조명을 의미하는 역주행을 넘어, 장기흥행 조짐마저 보이며 ‘신(新) 봄 전령사’에 등극한 인상이다.

‘팝콘’의 흥행세는 각종 대중음악 순위표에서도 어렵지않게 확인할 수 있다.

28일 기준 멜론 톱100 14위에 올랐고, 지니뮤직 차트 11위, 벅스 차트에선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재생횟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와 맞물려 케이팝 안팎에선 십수년간 봄 인기 차트를 독식하다시피했던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기도 한다.

봄 연금송 세대 교체가 이미 시작됐음은 팬 투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디 어워즈의 공식 팬 투표를 맡기도 했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upick)이 최근 발표한 ‘봄 노래 랭킹’에 따르면, 도경수의 ‘팝콘’이 ‘벚꽃 엔딩’ 외 방탄소년단의 ‘봄날’까지 제치고 정상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와 방탄소년단이 양분하던 봄노래 시장에 도경수라는 강력한 대안이 등장했다”며 “단순 화제성을 넘어 해마다 봄이면 소환되는 일명 ‘계절송 연금’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