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B조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스테이트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예선 B조 태국과의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제1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305위 이진아(24. 양천구청)가 랭킹 242위 수차넌 비라트프라서트(26)에게 0-2(6-7<5> 1-6)로 패해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이진아에 이어 제2단식에 나선 랭킹 226위 이예라(22. 한솔제지)도 상대팀 에이스인 랭킹 41위 타마린 타나수가른(32)에게 0-2(0-6 4-6)로 제압당했다. 한국은 마지막 복식에 나선 장경미(27. 창원시청)-이진아 조가 노파완 레트치와칸(18. 352위)-바랏차야 웡틴차이(20. 453위) 조에 0-2(2-6 2-6)으로 패해, 결국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예선전적 1승2패로 3위에 랭크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그대로 남게 됐다. 태국은 2승1패 조 2위로 한국과 함께 지역 1그룹에 잔류한다. 이날 대만을 3-0으로 물리친 호주는 3승으로 조 1위에 올랐고, A조 1위 뉴질랜드와 ´월드그룹 2´로의 승격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뉴질랜드는 이날 인도네시아를 2-1로 꺾었다. 예선성적 3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무른 대만은 인도와 최하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나라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으로 강등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