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끝’전자랜드,동부전3연패탈출…LG KTF꺾고4위

입력 2009-02-10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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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으로 2주 동안 체력을 회복한 전자랜드는 선두 동부를 꺾었고 LG는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KTF를 5연패에 빠뜨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서장훈(21득점 7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24득점)을 앞세워 81-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선두 동부를 꺾으며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게 됐다. 동부전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동부는 3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전자랜드의 서장훈과 포웰은 45점을 합작, 동부전 3연패 탈출의 선봉에 나섰다. 동부는 1쿼터에서 무릎 부상으로 완전치 않은 크리스 다니엘스(25득점)가 혼자 12점을 올리며 부상투혼을 펼쳤다. ´국보센터´ 서장훈이 1쿼터에서 혼자 8점을 올리는 분전을 했지만 전자랜드는 다니엘스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는 전자랜드의 것이었다. 양팀 모두 슛 성공률이 저조한 가운데 전자랜드는 확률 높은 골밑슛과 페네트레이션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동부는 공격 밸런스를 찾지 못한 듯 공격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슈팅도 계속됐다. 전반전은 전자랜드가 34-32로 근소하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점수를 벌렸다. 정병국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시작한 전자랜드는 포웰의 7득점으로 동부의 혼을 빼놓았다. 동부는 이세범, 변청운 등 베테랑들이 3점슛 2개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전반전부터 이어오던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과 어이없는 실책으로 계속해 끌려갔다. 57-49로 앞선 전자랜드의 리드는 4쿼터에서도 이어졌다. 서장훈과 포웰이 성실히 점수를 쌓았고 정영삼은 경기 종료 3분41초 전, 결정적인 3점슛으로 동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4쿼터에서도 웬델 화이트(15득점 8리바운드) 위주의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인 창원 LG가 부산 KTF에 94-85로 승리했다. 63-67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LG는 대거 31득점을 쏟아내 18점을 더하는데 그친 KTF에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아이반 존슨이 28득점으로 상대의 골밑을 점령했고, 이지운(11득점)은 4쿼터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현주엽(12득점 6어시스트)과 조상현(10득점)도 22점을 합작,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앞섰던 KTF는 양희승(22득점)과 조나단 존스(18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분패, 5연패가 됐다. 【서울 원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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