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이란전출전이영표,“한국의강함보여줄터”

입력 2009-02-10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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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2. 도르트문트)가 한국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영표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이란국립축구아카데미´에서 이튿날 열릴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에 대비한 최종 비공개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앞서 이영표는 "강팀은 단순히 축구만 잘 하는 팀이 아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는 팀이 강팀"이라며 이란 원정경기에서 한국의 강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10만 관중이 들어찰 아자디 경기장에서 11일 강적 이란과 맞선다. 아자디 경기장은 해발 약 1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 선수들이 고지대 적응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이영표는 한국 선수들의 강인함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영표는 "중동 원정 경기는 어느 팀을 상대로 한 것이든 쉽지 않았다.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결과를)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팀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항상 다퉜던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표는 "최종예선에서는 항상 스피드, 기술, 힘이 좋은 선수들과 상대했다"며 이란전도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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