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SBS오픈’으로시즌개막…신지애미셸위등거물신인에기대

입력 2009-02-1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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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막을 올리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10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SBS오픈´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후쿠의 터틀베이 리조트 아놀드 파머코스(파72. 6582야드)에서 열린다. 비록, 전년도 우승자인 ´원조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9. 스웨덴)이 은퇴했고,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대회가 줄어드는 등, 악재가 많지만 LPGA의 2009시즌은 거물급 신인들의 등장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올해 21명의 신인선수 가운데 한국계 선수는 신지애(21. 미래에셋)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를 포함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경험한 양희영(20. 삼성전자)과 최운정(19. BR스포츠), 호주동포 강혜지(19) 등 무려 10명에 달한다. 여기에 한국인 어머니를 둔 비키 허스트(19. 미국)까지 더하면 무려 50%가 넘는 숫자다. 신인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의 출전 선수에서도 한국(계)선수들의 규모는 상당하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44명의 한국(계)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전쟁을 치른다. 이는 전체 출전 선수 136명의 30%가 넘는 수치로 2009년 역시 태극낭자들의 득세가 예상된다. LPGA투어에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신지애와 미셸 위를 비롯해 박세리(32)와 한희원(31. 휠라코리아),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2. SK텔레콤) 등 기존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지존´에서 ´LPGA투어의 지존´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공식 데뷔를 앞둔 신지애는 스폰서 문제도 해결했고, 이미 지난 주 LET 개막전인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호주)에서 공동8위에 올라 워밍업을 마쳤다. 미셸 위는 지난해 12월 고국 방문을 마친 뒤, 프로선수로서 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강자 서희경(23. 하이트)과 김하늘(21. 코오롱FnC)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2009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는 비록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 해 신인왕에 올랐던 청 야니(20. 대만)와 폴라 크리머(23. 미국),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 등이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총상금은 120만 달러(약 17억원)이고 우승상금은 18만 달러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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