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육대회개회식11일성황리개최

입력 2009-02-11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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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1일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58)을 비롯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73), 김진선 강원도지사(63) 등 체육계 인사와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연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계체전의 열기를 살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전하자"는 뜻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아직도 베이징올림픽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체육인들이 다함께 힘을 모으자"며 기념사를 전했다. 체육계 전반의 성원과 관심을 받고 시작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2월10~13일. 서울 경기도 강원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3434명의 선수단(임원 1132명. 선수 2302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제89회 대회(3381명)에 비해 53명이 증가한 규모. 서울이 734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고, 경기(505명)와 강원(388명)이 뒤를 이었다. 2월10일부터 13일까지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서 분산 개최된다. 크로스컨트리(1월28~30일), 바이애슬론(1월30일~2월 2일)은 사전 경기로 이미 경기를 치러 54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졌다. 스타 선수들도 축제에 참가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규혁(31. 서울시청)과 이강석(24. 의정부시청) 등,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최근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피겨요정´ 김연아(19. 고려대)와 쇼트트랙의 안현수(24. 성남시청)는 각각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과 재활 등으로 불참한다. 하지만 지난 7일 4대륙피겨선수권에서 여자 싱글 종합 14위에 오른 김현정(17.군포수리고)과 같은 대회 16위를 차지한 김나영(19. 연수여고)이 참가해 물오른 실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밖에 남자 알파인스키의 간판 김형철(28.하이원)과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꿈꾸는 윤정민(23. 횡성군청), 김호준(19. 강원체고)은 각각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해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대회 참가자 중 최연소 선수는 알파인 스키 초등부에 출전하는 만 8세의 하정수(2001년 11월14일생. 리라초), 최고령 선수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일반부에 출전하는 만 69세의 박선규(1940년 7월7일생. 홍익빙상클럽)이다. 【평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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