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올림픽위해기록줄이는데치중할것”

입력 2009-02-1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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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생각하면 심적인 부담이 된다. 우선 기록을 줄이는데 치중해야 한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20. 한국체대)가 2010년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상화는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학부 500m에서 39초16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0초27로 2위에 오른 이보라(23. 단국대)를 큰 시간차로 제쳤지만 이상화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는 않았다. 이상화는 "기록이 기대했던 만큼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럽다"며 "최고기록에 다소 못미치는 기록이다"고 말했다. 기대에 못미치는 기록이 나온 이유에 대해 이상화는 "계속 대회가 있어서 몸이 많이 힘들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가대표에 소속돼 있는 이상화는 시즌이 끝나면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2010년에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상화는 "큰 대회라고 신경을 쓰고 치중하면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준비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심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기록을 줄이는데 신경을 쓸 것이다. 현재 500m에서 나오는 성적이 3등 정도인데 밑에 있는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큰 차이가 없어서 올림픽에서 이변이 생기기도 쉽다"고 설명한 이상화는 "우선 내 자신과 싸워서 기록을 0.1초라도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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