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마친최경주‘AT&T내셔널프로암’개인최고성적도전

입력 2009-02-11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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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가 3주 만에 필드에 돌아온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3개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위치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와 포피힐스GC(파72. 6833야드), 스파이글래스힐GC(파72. 685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수 마이클 볼튼(55)과 저스틴 팀버레이크(28), 야구선수 켄 그리피 주니어(40) 등 유명인사들도 함께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달 16일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소니오픈에서 공동12위로 대회를 마친 뒤 이후 3개 대회를 빠지고 푹 쉬었다. 겨울 내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샷 감각을 조율했던 최경주는 휴식을 통해 본격적인 2009시즌 대비에 나선 것이다.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오는 최경주이지만, 그 동안 이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00년 첫 출전에서 컷 탈락한 뒤 줄곧 성적이 좋지 않았고, 2004년 공동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 이후에도 2005년에 공동16위, 가장 최근인 2007년에는 공동65위에 그쳐 인연이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최경주는 3주 만에 출전하는 이 대회에 위창수(37)와 양용은(37. 이상 테일러메이드),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 제임스 오(27)와 함께 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출전한다. 둘째 아이를 얻어 복귀가 가시화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이번 대회에도 불참하는 가운데 지난 해 2개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휩쓴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와 필 미켈슨(39), 케니 페리(49. 이상 미국), 비제이 싱(46. 피지)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후보인 해링턴과 미켈슨이 최근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첫 출전에 나서는 싱도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랐는지 확실하지 않다. 2주 전 열린 ´FBR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거둔 페리가 최근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최경주로서는 경계해야 한다. 한편, ´포스트 우즈´의 선두 주자인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은 PGA투어를 떠나 2주 연속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 출전한다. 이번 주에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사우자나CC(파72. 6497야드)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하고, 다음 주에는 호주 퍼스의 더 바인리조트 & CC(파72. 7104야드)에서 열리는 ´조니워커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앤서니 김은 지난 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HSBC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 앞으로는 PGA투어는 물론 EPGA투어에서도 활약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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