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허정무호이란원정마치고귀국

입력 2009-02-13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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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가 이란 원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1-1 무승부)을 마치고 13일 오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총 24명의 선수 가운데 11명만이 입국했다. 앞서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한 유럽파 5명은 경기 후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FC서울 선수 6명, 부산아이파크 선수 2명은 터키 현지 소속팀 전지훈련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허정무 감독은 "이란에 완벽한 찬스를 내준 적은 없었다. 적지 이란에서 승점을 따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이란 원정을 결산했다. 허 감독은 지난 달 10일 일찌감치 선수들을 소집해 제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이어 합숙훈련을 실시했다. 이란전을 끝으로 35일간의 긴 일정을 마무리한 이근호(24. 대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 이란 수비수들이 K-리그 수비수들보다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골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염기훈(26. 울산)은 "강한 압박 속에서도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배웠다"며 남은 대표팀 경기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4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조 2위 북한을 상대로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2무 승점 8점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북한은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한국에 승점 1점 뒤져있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영종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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