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문화교실을가다…“경륜장은무료웰빙스쿨”

입력 2009-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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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마니아를 위한 굿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스피돔을 찾아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웰빙 프로그램을 한 가득 준비했다. 놀랍게도 이 모든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무료다. 지난 달 문을 연 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스피돔 문화교실에 대해 알아보자. ○주부 가요열창-스피돔 노래교실 노래교실 강희선(50) 강사는 “스피돔 노래교실은 단순히 주부들 소일거리 차원으로 개설한 강좌가 아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노래를 공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강조한다. 무료 노래강좌지만 계절 학기별로 교과서를 만들어 ‘제대로’가르친다. 곡별로 멜로디와 리듬, 자세와 감정처리까지 꼼꼼한 강의를 듣다보면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겨울학기에는 패티 김부터 손담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귀에 익은 대중가요 50여곡을 배운다. 간혹 신나는 댄스곡에는 율동 지도까지 곁들인다. 지난 2007년 6월, 7명으로 조촐하게 시작했던 노래교실은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 300여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노래교실은 매주 금요일 11시부터 열린다. ○묵향에 빠져볼까-스피돔 서예교실 스피돔 서예교실은 1층 광명홀 옆 별실에서 열린다. 11년 전인 1998년, 장외지점 최초로 개설된 동대문지점 서예교실에서 지도를 시작한 금헌(琴軒) 석진원 선생(59)이 스피돔과 동대문 스피존을 오가며 강의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륜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금요일 오후 3시로 시간을 옮겼다. 정통 한문서예가 중심이지만 초보자들이 접하기 쉬운 예서부터 배울 수 있다. ○S라인이 저절로-요가교실 요가가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스피돔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변형된 체형과 골격을 고치고 미용까지 살피는 본격 요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요가교실 인스트럭터 김신순 씨는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쉬운 동작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부 회원들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여 어머니들의 약한 골반과 척추를 교정하는 동작이나 복부를 강화하여 비만을 예방하는 웰빙 미용체조도 가르친다”고 말한다. 요가교실 초급반은 금요일 오후 2시, 중급반은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자녀를 위한 스피돔 체험학습장 경주사업본부는 어린이와 함께 스피돔을 방문한 가족고객을 위한 맞춤형 어린이 체험학습장을 개설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3층 북카페 옆에서 알록달록 점토공예, 원목판자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카프라(Kapla·요술판자), 종이접기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12월 27일까지 매주 주말 열린다. 가입 및참여문의 : 02-2067-500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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