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피면열도는그남자의매력에빠진다…한류스타5인내달일제히일본원정

입력 2009-0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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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콘서트등인기몰이…한류시너지재점화
3월 일본 열도는 한류 스타의 열기로 내내 뜨거워지게 됐다. 한류의 물꼬를 틔우고 여전히 막강한 스타 파워를 지닌 톱스타들이 3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일본에서 팬미팅 혹은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며 팬들과 만난다. 한류 톱스타들이 이처럼 동시에 일본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들의 방문이 일으킬 ‘시너지 효과’가 그동안 주춤했던 한류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조인성/ 3월3일 오사카, 5일엔 도쿄서 입대전 마지막 팬미팅 일본 원정에 나서는 톱스타들은 장동건, 이병헌, 권상우, 조인성, 소지섭 등 5명. 첫 문을 여는 주인공은 조인성이다. 그는 3일 오사카의 오사카 후생연금회관을 시작으로 5일 도쿄의 도쿄국제포럼에서 각각 2400명, 5000명 규모의 대형 팬미팅을 연다. 이번 행사는 특히 4월 공군 입대를 앞둔 조인성의 마지막 공식 행사여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장동건/ 생일 하루 앞둔 6일 요코하마서 팬들과 만남 조인성의 뒤를 이어서는 장동건이 나선다. 그는 6일 요코하마의 퍼시픽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5000여 명 규모의 팬미팅을 개최한다. ‘2009 장동건 이야기’라는 타이틀의 이번 행사는 일본에서 2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인데다 장동건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열려 의미가 깊다. ○ 권상우/ 3월26일 오사카서 팬미팅…입장권 이미 매진 권상우 역시 원조 한류스타로서 명성 확인에 나선다. 26일 오사카의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권상우 팬미팅은 입장권 8000장이 판매를 시작하기 무섭게 매진된 상태. 손태영과 결혼하고 최근 아빠가 된 권상우를 향한 일본 팬들의 애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이병헌/ 아키타현서 ‘아이리스’ 촬영…28일엔 도쿄서 콘서트 한류 톱스타들의 3월 대전은 단지 팬미팅에만 그치지 않는다. KBS 2TV 첩보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은 3월 중순부터 일본 아키타현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촬영장에 일본 팬들을 대거 모았던 그가 이번에는 일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윈윈전략’을 택한 셈. 이에 앞서 이달 28일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2만 2000석(총 2회) 규모로 열리는 이병헌 콘서트 역시 전석이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 소지섭/ ’영화는 영화다’ 일본 개봉 맞춰 현지 프로모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일본 팬들을 사로잡은 소지섭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의 3월 일본 개봉에 맞춰 현지 프로모션을 갖는다. 이 같은 톱스타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두고 국내 연예관계자들은 “한류 재점화의 기회”라며 반기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최근 1∼2년 동안 일본에서 한류가 주춤했던 게 사실”이라며 “한류 톱스타들이 모처럼 대거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한류시장에 활기를 불어놓을 의미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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