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샴페인’김세아발언“사실아니다”반박

입력 2009-02-16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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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좀 차리세요. 생각없이 떠들고 개념없이 끄적이고...” KBS 2TV ‘샴페인’의 14일 방송에서 연기자 김세아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녀가 방송에서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 배우로 거론한 김민준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민준의 측근은 1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세아 씨가 말한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2000년대 초반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건 맞지만 ‘집 앞에서 밤새 기다리며 사랑을 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샴페인’에서 김세아는 “뮤직비디오 출연을 인연으로 알게 돼 친분을 쌓은 김 모 씨가 느닷없이 집 앞에 찾아와 밤을 새워 기다려 깜짝 놀랐다”고 소개했다. 김세아는 이어 “방송 관계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고 김 씨도 마찬가지였다”며 “그 일 이후 그가 드라마 ‘다모’로 스타덤에 올라 깜짝 놀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아는 그 남자 배우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출연작과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시청자라면 누구나 당사자가 김민준이란 사실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방송 직후 인터넷에는 특정 김민준의 이름이 인기 검색순위에 올랐다. 이에 김민준 측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7~8년 동안 연락도 주고받은 적 없는 사이인데 갑자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꺼냈다”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벌어지는 자극적인 발언 경쟁으로 인해 괜히 구설수에 휩싸여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준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정신 좀 차리세요! 생각없이 떠들고 개념없이 끄적이고”라는 짧은 글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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