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CSI잡학수사대]허리통증은배우자에게해가된다?

입력 2009-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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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 허리 통증이 어지간히 심한가 보군. 침대에서 도통 일어나려 하질 않으니 말이야. 새라: 벌써 이틀째 못 일어나고 있다면서? 회사까지 병가를 내고 말이야. 그런데도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없나 봐. : 하지만 어쩌겠어? 허리가 아플 때는 꼼짝 말고 누워 있는 게 상책이지. 그나마 저 사람은 다행이야. 부인이 있으니까 안정을 취할 수 있잖아. 저래가지고서는 나같은 독신은 밥도 못 먹는단 말이야. 새라 : 그러게, 혼자 사는 게 제일 서러울 때가 언제겠어? 아플 때지. 반장 :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아픈 거 참고 일어나서 밥도 먹고, 볼 일도 보려면 서럽겠지만 그래도 그 편이 낫다고. 허리 통증에는 오히려 부인이나 남편이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 : 반장님 혹시… 배우자가 있으면 허리 통증이 있어도 성생활을 해야 되니까 병이 도진다, 뭐 이런 얘기 하시려는 거 아녜요? 반장 : 이런. 그건 자네 수준의 생각이라네. 실제로 연구 조사 결과들을 보면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에 결혼한 사람들이 독신에 비해서 회복되는 속도가 두 배 반이나 늘어난다네. 새라 : 그래요? 격차가 무척 심하네요. 반장 : 허리 통증이 있을 때는 나을 때까지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 생각하기 쉽지만 48시간, 그러니까 이틀 넘게 그렇게 꼼짝 않고 누워 있으면 오히려 허리 근육이 약화돼서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편이 허리 통증엔 더 낫다는 얘기로군요. 반장 : 그래. 조금씩 꾸준히 움직여서 약해진 허리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게 허리 통증에서 탈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네. 그러니 빨리 낫고 싶다면 허리 아프다고 배우자한테 다 시킬 생각만 하지 말고 무리를 주지 않는 일은 일어나서 스스로 하는 게 좋아. : 그나저나 나도 요즘 허리가 좀 안 좋긴 한데… 너무 클럽에서 많이 놀아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이놈의 인기란. 새라 : 그나마 다행이야. 밤새도록 여자한테 왕성하게 힘 쓸 수 있었다면 아주 허리가 부러졌을 텐데. : 야! 자꾸 아픈 데 찌를래? 수사결과 허리 통증이 있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누워서 꼼짝도 않으면 오히려 허리 근육을 약화시켜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조금씩 움직이는 편이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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