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WBC대표팀파격타선,이와무라~나카지마~이치로

입력 2009-02-18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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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파격적인 타선을 구상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하라 다쓰노리(51) 감독이 제2회 WBC 일본대표팀 타선을 1번 타자에 이와무라 아키노리(30. 탬파베이 레이스), 2번 타자에 나카지마 히로유키(27. 세이부 라이온즈), 3번 타자에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어지는 파격적인 구상을 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톱타자 이치로를 3번 타순으로 끌어내렸다는 것과 거포인 나카지마를 테이블세터에 포진시켰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이는 좌타자 사이에 오른손 거포 나카지마를 넣어 타선을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하라 감독은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이와무라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장타자이면서도 팀배팅에 능한 나카지마의 자질에 모험을 걸 생각이다. 또한 지난 1회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처럼 타격 능력이 가장 좋은 이치로를 포인트 게더 위치에 포진시켜 득점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야구의 최대 장점인 스몰볼에서의 탈피를 선언함한 동시에 고정관념을 파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격적인 변신과 함께 2대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한 ´사무라이 재팬´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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