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표팀‘박경완·강민호홈런포’한화에역전승

입력 2009-02-1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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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이 한화와의 평가전에서 홈런포 2방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첫 평가전에서 박경완(SK)의 만루포와 강민호(롯데)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박경완은 팀이 3-1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강민호는 7-5로 앞서던 6회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의 선발 투수 류현진(한화)은 팀 동료 빅터 디아즈에게 1회말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2이닝 동안 모든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합격점을 받았다. LG의 좌완 에이스 봉중근은 5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올렸다. 한화는 1회 2사 후 3번 타자 디아즈가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2회 선두타자 김태균(한화)과 최정(SK)의 연속 2루타와 박경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4회 박경완의 좌중월 만루포와 6회 강민호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승세를 굳혔다. 대표팀의 마무리 후보 오승환은 9회 등판해 윤재국에게 안타 1개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세이브를 따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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