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모자에‘심수창’있다

입력 2009-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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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LG)은 WBC 대표팀 유니폼을 받자마자 모자 오른쪽에 ‘LG 67’이라고 써넣었다(사진). 67번은 절친한 팀 후배 심수창의 등번호다. 후배 심수창과 우규민을 무척 아끼는 그는 “절친한 동생인 수창이가 올 시즌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출전할 때는 대회 규정상 낙서가 돼 있는 모자를 쓸 수 없다. 이미 모자챙 안에 ‘무조건 우승한다’는 다짐도 써넣은 봉중근은 “대회 때는 새 모자를 바꿔 써야한다”며 아쉽게 웃을 뿐. 하와이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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