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위토종…모비스날다,박구영19득점·3AS·6R맹활약

입력 2009-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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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2008-2009 시즌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또 하나의 힘은 3점포에 있다. 모비스는 무려 40.6%의 3점슛 성공률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3점슛은 성공률이 30%만 넘어도 높은 수치라고 평가하는데 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이 30%가 넘는 선수를 무려 7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우지원이 54.8%로 가장 높고, 김효범이 45.5%, 박구영이 38.2%를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오다티 블랭슨(35.5%)과 김현중(45.3%) 등도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모비스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T&G와의 시즌 5차전에서 초반부터 터지기 시작한 3점포로 91-77로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모비스는 3연승으로 1위 동부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모비스의 박구영과 김효범은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박구영이 2개, 김효범이 1개씩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김효범이 2개, 박구영이 1개를 림에 적중시켰다. KT&G는 모비스 센터 함지훈의 공격을 의식해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김효범과 박구영의 외곽포에 무너졌다. 2쿼터까지 45-32로 앞선 모비스는 KT&G의 추격전이 벌어진 3,4쿼터 박구영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려 줄곧 10점 이상으로 앞섰다. 박구영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19점 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102-77로 부산 KTF를 대파하며 단독 3위가 됐다. 안양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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