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WKBL역대최다16연승달성

입력 2009-02-21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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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산 신한은행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주포 정선민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8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19일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88-62)를 시작으로 16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지난 2003년 여름 시즌에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 15연승을 갈아치웠다. 34승째(3패)를 챙겨 승률 9할(0.919)의 고공비행도 이어 갔다.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2승1패만 거두면 최초로 9할 승률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또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을 상대로 19연승(정규리그)을 달리며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KB국민은행과의 08~09시즌 상대전적은 8전 8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22연승 중이다. 정선민은 29점을 몰아넣고 8리바운드를 잡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윤아와 이연화도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정선민을 지원했다. 초반부터 정선민, 하은주, 진미정의 득점포를 가동한 신한은행은 25-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3점슛으로 KB국민은행을 상대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이연화가 2개, 전주원, 진미정이 나란히 1개씩을 집어 넣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화와 김영옥이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전반전은 53-41로 신한은행이 리드한 채 끝났다.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KB국민은행의 변연화, 김영옥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 10점차(67-58) 이내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선민을 앞세워 손쉽게 뿌리쳤다. 80-6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막판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을 달성한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17연승에 도전한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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