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오픈탁구>박미영,궈예에막혀결승행좌절

입력 2009-02-22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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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이 중국의 벽에 막혀 카타르 오픈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박미영(28. 삼성생명)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카타르 오픈 탁구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궈예(21. 중국)에게 0-4(6-11 6-11 7-11 8-1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중국의 신예 딩닝을 물리치고 중국이 아닌 선수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지만 궈예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주저앉았다. 첫 세트를 6-11로 내준 박미영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했다. 하지만, 쟁쟁한 상대들을 격파하고 4강 한축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박미영은 오는 4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중국 선수들의 대결로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장이닝(28)이 궈예를 4-0(11-6 11-2 11-6 11-9)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 티모 볼(28. 독일)이 랭킹 2위 마린(29)을 4-3(6-11 11-8 11-6 11-7 5-11 6-11 14-12)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중국은 남자 단식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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