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자오티스“신참다자와직구원더풀”

입력 2009-02-23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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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빗 오티스(34)가 일본인 팀 동료 다자와 준이치(23)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닛폰´과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다자와가 프리배팅에서 강타자 오티스에게 극찬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다자와는 프리배팅에 등판, 오티스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졌다. 빠른 직구 위주의 피칭을 펼친 그는 오티스로부터 4번 헛스윙을 유도해낼 정도의 피칭을 선보였다고 알려졌다. 다자와의 공을 처음 접해본 오티스는 프리배팅이 끝난 뒤 "살아있는 볼을 던진다"면서 "(구단 방침은)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예정이지만 언제든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일본 사회인야구 출신 다자와는 지난 해 12월 보스턴과 3년동안 330만달러(한화 약 50억원)를 받고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다자와는 프로경험은 없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보스턴은 다자와를 일단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지만 캠프가 종료되면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포틀랜드 씨독스로 내려보내 선발수업을 쌓게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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