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WBC우승전력

입력 2009-02-24 10: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베네수엘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에이스 요한 산타나(30. 뉴욕 메츠)의 불참에도 베네수엘라가 WBC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왼 무릎 수술을 받은 산타나는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앙헬 구즈만(28. 시카고 컵스)과 아니발 산체스(25. 플로리다 말린스), 마이서 이즈투리스(29. LA 에인절스), 렌옐 핀토(27. 플로리다) 등 굵직한 선수들도 각각 소속 구단의 허가를 얻지 못해 WBC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AP통신은 베네수엘라가 우승할 잠재력이 충분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베네수엘라에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온 카를로스 잠브라노(28. 컵스)가 마운드에 건재하고 타선에는 매글리오 오도네스(35)와 미구엘 카브레라(26. 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포진하고 있다. 잠브라노도 최종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컵스가 잠브라노의 출전을 허가해 WBC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베네수엘라 야구연맹의 에드윈 세르파 회장은 "많은 스타들을 제외하고 대표팀을 꾸리게 됐지만 대표팀의 사기만큼은 최고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루이스 소호 감독은 "대충 필요한 것은 다 갖췄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다. 이것이 있다면 ´챔피언´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베네수엘라는 3월8일 토론토에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초대 대회에서 베네수엘라는 2라운드에 올랐으나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