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듀오백차승·류제국, 28일나란히출격

입력 2009-02-26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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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는 투수 백차승과 류제국이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프로야구(MLB) 홈페이지(MLB.com)의 코리 브록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 경기에 백차승(29)과 류제국(26)이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확인 시킨 백차승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제이크 피비(28)와 크리스 영(30)에 이을 3선발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헨슨 역시 지난달 자신의 칼럼에서 백차승을 3선발 후보로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백차승은 피비(26일 시애틀전)와 영(27일 시애틀전)에 이어 팀의 3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5월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새 둥지를 튼 백차승은 6승10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141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겨울 템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지명 양도(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공시된 후 극적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류제국 역시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겨우내 몸만들기에 열중한 류제국은 백차승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편, 이들의 투구는 1이닝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 날 여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차 총 9명의 투수를 준비 시킨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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