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설기현, 3경기연속선발출전

입력 2009-01-29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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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설기현이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설기현(30. 알 힐랄)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젯다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8라운드 알 아흘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에서 이적해 지난 20일 알 와타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설기현은 지난 24일 열린 알 나스르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설기현은 이날 간판 골잡이 야세르 알 카타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를 모았던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알 힐랄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에 터진 알 카타니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 13승4무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알 이티하드에 골 득실(알 힐랄 +30, 알 이티하드 +27)에서 앞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알 이티하드도 이날 알 사밥에 4-0 대승을 거뒀다. 알 힐랄은 전반 4분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알 카타니가 헤딩을 시도했고 볼은 알 카타니의 어깨를 스치며 골로 연결됐다. 설기현은 한 골 앞선 전반 30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설기현은 알 사밥과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첫 골에 다시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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