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웨스트브롬에3-1승…김두현결장

입력 2009-03-04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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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재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아스날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니클라스 벤트너가 2골을 기록한 아스날은 이 날 승리로 13승10무5패(승점 49)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톤빌라(15승7무5패 승점 52)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지난 1월18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5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아스날은 7번째 경기만에 다득점을 기록하고 승점 3점까지 더해 ´빅 4´ 재진입을 위한 가능성을 키웠다. 웨스트브롬은 리그 4연패를 기록, 6승4무18패(승점22)로 강등 1순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2군행을 자처했던 웨스트브롬의 김두현은 3경기 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전반 4분만에 벤트너의 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벤트너는 차분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구석으로 찔러 넣는 슛으로 이 날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3분 뒤 웨스트브롬은 크리스 브런트가 프리킥 상황에서 낮게 깔아 찬 공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손 쉬운 승리의 기회를 놓치는 듯 했던 아스날은 전반 38분 콜로 투레의 헤딩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투레는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프리킥한 공을 그대로 웨스트브롬의 골문으로 밀어 넣어 활발한 팀공격에 힘을 실었다. 아스날은 전반 43분에 터진 벤트너의 추가득점으로 3-1까지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웨스트브롬은 경기를 20분 가량 남긴 후반 27분에 2명의 공격자원을 교체 투입하고 승점 추가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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