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풀타임활약…팀은번리에패해FA컵탈락

입력 2009-02-04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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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에 나선 김두현이 모처럼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와 FA컵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김두현은 4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2008~2009시즌 4라운드(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달 25일 번리와의 첫 번째 맞대결(2-2 무승부)에서 전반 종료 직전 오른발 프리킥으로 시즌 첫 번째 골을 신고한 김두현은 이 날 그래엄 도란스, 안드라데 필리페 테이세이라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김두현은 후반 17분 자신의 장기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시즌 2호골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남은 시간 김두현은 공격에 무게를 두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기다렸던 골 소식을 전해주진 못했다. 재경기로 치러진 이 날 경기에서는 챔피언십(1부리그) 클럽인 번리가 웨스트브롬을 3-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칼링컵에서도 쟁쟁한 팀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4강까지 올랐던 번리는 돌풍을 FA컵까지 이어갔다. 지난 달 25일 첫 번째 대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재경기를 만들어낸 번리는 전반 45분 웨이드 엘리엇의 오른발 슛으로 앞서 나갔다. 번리는 후반 7분 스티븐 톰슨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브롬은 후반 15분 지안니 주이벌룬의 만회골이 터지며 동점을 바라봤지만 경기 종료 2분전 톰슨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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