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한달휴대전화요금이4만원인데열애는…”

입력 2009-03-04 0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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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요금이 한 달에 4만원을 넘지 않는데 해외 비즈니스맨과의 열애는.....” 가수 출신 연기자 이혜영이 최근 불거진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이혜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인이 있으면 휴대전화 요금이 4만원 밖에 안되겠냐”고 반문했다. 이혜영은 또 “30대 중반이란 민감한 나이이기 때문에 연인의 존재 유무 보다는 진짜 결혼을 결심한 순간 공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좋은 소식이 생기면 널리 알리겠다”고도 말했다. 이혜영은 얼마전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6살 연상의 금융전문가와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혜영은 소속사 관계자와 측근을 통해 “지난해에 만나던 연인이 있었지만 이미 결별한 상태”라고 밝히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혜영이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영은 “결혼은 여자에게 신중한 일이기 때문에 모든 일이 결정된 뒤에 발표하고 싶다”고 말하며 취재진을 향해서 “그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열애설로 홍역을 치른 이혜영의 연기 복귀작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은 두 명의 여고동창생이 결혼 이후 남편의 사회적 지휘에 따라 운명이 뒤바뀌며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는 드라마. 이혜영은 고등학생 때는 ‘왕따’를 면치 못했지만 결혼의 성공으로 신분상승을 꾀한 양봉순을 연기한다. 이혜영은 “주부의 내조는 엄청나게 중요한 직업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며 “결혼한 뒤 내조만 하고 사는 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이 드라마를 통해 달라진 가치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혜영을 비롯해 김남주, 오지호 등이 출연하는 ‘내조의 여왕’은 16일 밤 9시 55분 처음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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