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10일오전프로연맹상벌위회부

입력 2009-03-09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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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09 K-리그 개막전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 전남드래곤즈의 이천수(28)가 결국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9일 오전 "지난 7일 FC서울과의 K-리그 1라운드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에 항의, 비신사적인 동작을 취했던 이천수를 오는 10일 오전 11시 열리는 프로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곽영철)에 회부한다"고 발표했다. 이천수는 서울전에서 팀이 0-6으로 크게 뒤지던 후반 35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슈바(30)의 패스를 오른발슛에 이은 골로 연결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천수는 부심을 향해 양팔을 치켜들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고, 이어 오른손을 높게 치켜들고 왼손을 받치는 일명 ´주먹 감자 세레모니´를 펼친 뒤 총을 난사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당시 최명용 주심 및 김용수, 정해상 부심 등 심판진은 이천수의 행위를 보지 못해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를 진행했으나, 경기를 생중계하던 TV 카메라에 행동이 그대로 잡혀 전국으로 퍼져나가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전남에 합류한 이천수는 지난 2006년 10월 22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이영철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6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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