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최윤아“삼성,금호5차전까지갔으면”

입력 2009-03-10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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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까지 가서 이긴 팀이 아무나 올라왔으면 좋겠다." 10일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의 정선민과 최윤아가 승자의 여유로움을 뽐냈다. 신한은행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59로 승리, 3연승을 거둬 손쉽게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이제는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만 기다리면 되는 여유로운 상황이 됐다.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은 현재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신한은행으로선 더욱 좋은 상황이다. 정선민은 ´어느 팀이 올라 왔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다. 괜히 상대에게 독기를 품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차전까지 피 튀기게 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아 역시 "아무 팀이나 5차전까지 가서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8라운드를 모두 거치고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치를 경우 예상되는 체력적인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다. 게다가 단기전이라는 특수성까지 더하면 그 부담은 결과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정선민, 최윤아의 말처럼 지난 7일과 9일 벌어진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여자농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혈전이 벌어졌다.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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