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유타12연승행진

입력 2009-03-1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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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2-100으로 완승, 12연승을 질주했다. 유타의 12연승 시작은 지난 달 12일 LA 레이커스전 승리부터이다. 지난 9일 토론토 랩터스에 승리를 거둬 ´명콤비´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이 활약하던 1999년 4월 이후 10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한 유타는 이제 프랜차이즈 기록인 15연승(1996~1997)에 3승만을 남겨뒀다. 유타의 메메트 오쿠르(24득점, 6리바운드)와 폴 밀샵(22득점, 9리바운드)은 4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는 어시스트 12개(5득점, 5리바운드)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인디애나 역시 트로이 머피(23득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T.J.포드(21득점, 9어시스트), 재럿 잭(21득점)이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 공격력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해 12개의 유타에 열세를 보였다. 스스로 무너진 셈이다. 3쿼터까지 82-8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유타는 4쿼터에서 10점 차(30-20)를 더 벌렸다. 오쿠르와 밀샵, 카를로스 부저 등이 고른 공격분포를 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삼총사´ 토니 파커, 팀 던컨, 로저 메이슨을 앞세워 100-86으로 승리했다. 파커와 메이슨은 나란히 21점씩을 올려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던컨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묵묵히 골밑을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7일 위싱턴 위저즈전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피닉스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벌어진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는 덕 노비츠키의 34점 폭발에 힘입어 댈러스가 122-117로 승리했다. 노비츠키는 38분5초 동안 34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제이슨 테리는 25득점으로 지원했다. 피닉스는 5연패의 늪에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LA 클리퍼스를 87-83으로 제압하고 동부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올랐다. 르브론 제임스는 43분42초를 뛰어 32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NBA 11일 전적 ▲유타 112-100 인디애나 ▲뉴욕 120-112 밀워키 ▲샌안토니오 100-86 샬럿 ▲댈러스 122-117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99-98 새크라멘토 ▲클리블랜드 87-83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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