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스탁턴·말론콤비’이후10년만에11연승

입력 2009-03-09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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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가 ´환상의 짝꿍´ 존 스탁턴과 칼 말론이 활약하던 1999년 이후 10년 만에 11연승 행진을 달렸다.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데론 윌리엄스와 카일 코버의 45득점 합작에 힘입어 109-101로 승리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12일 LA 레이커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타는 지난 1999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11연승을 경험하게 됐다. 동시에 토론토전 8연승도 계속됐다. 유타의 포인트가드 윌리엄스는 25득점, 9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코버는 3점슛 2개를 비롯해 20득점, 8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안드레이 키릴렌코(18득점)는 4쿼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메메트 오쿠르(19득점, 11리바운드)와 폴 밀샵(18득점, 11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타는 81-87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서 키릴렌코와 윌리엄스, 밀샵의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종료 6분32초를 남겨두고 키릴렌코의 레이업슛으로 94-93으로 역전한 유타는 이어 윌리엄스의 자유투와 2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보스턴 셀틱스를 86-79로 제압했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18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히도 터코글루(16득점)는 3점슛 3개로 외곽을 책임졌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에 이어 가드 라존 론도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레이 알렌이 32득점으로 분전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토니 파커의 활약을 앞세워 피닉스 선즈에 103-98로 승리를 거뒀다. 파커는 30득점, 9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고 팀 던컨은 17득점, 15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굳건히 지켜냈다. 피닉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원정 4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NBA 9일 전적 ▲유타 109-101 토론토 ▲올랜도 86-79 보스턴 ▲샌안토니오 103-98 피닉스 ▲뉴저지 106-101 뉴욕 ▲휴스턴 93-83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89-74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114-106 덴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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