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8개월3억원中슈퍼리그‘창샤진더’행

입력 2009-03-13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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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30)이 중국 슈퍼리그 창샤 진더에 입단했다. 김은중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이승태 뷰즈 대표는 13일 "김은중이 오늘 새벽 중국 슈퍼리그 창샤 진더와 입단 계약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계약기간은 1년이고, 연봉은 3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8개월 간 20만 달러(약 3억 원)다.또한 여름이적시장이 열리면 이적료 없이 자유이적을 보장한다는 옵션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FC서울의 골게터로 활약했던 김은중은 지난해 말 서울과 계약이 종료된 후 강원FC, 대구FC 등 몇몇 국내 팀들과 이적협상을 벌였지만, 고액의 이적료 때문에 적을 옮기지 못했다. 결국 2009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인 지난 2일까지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김은중은 해외로 눈을 돌려 여러 팀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중국 창샤 진더 행을 확정지었다. 중국 중부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인 창샤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창샤 진더는 지난해 6승13무9패로 중국슈퍼리그 16개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챵사 진더는 K-리그 대전시티즌과 FC서울을 거치며 통산 300경기에 나서 80골 33도움을 기록한 간판급 골잡이 김은중의 가세로 공격력이 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중국으로 떠나 창샤 진더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지은 김은중은 이날 귀국해 갖가지 짐을 챙긴 뒤 오는 15일 다시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는 16일 곧바로 입단식을 치를 것이며, 주말 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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