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강원FC간다…이적료4억원대초반전망

입력 2009-01-2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FC서울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은 김은중(30)의 행선지가 강원FC로 사실상 확정됐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2일 “김은중이 강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계약기간은 전북에서 팀을 옮긴 정경호처럼 1년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은 “구체적인 얘기를 접하지 못했지만 (김)은중이가 가급적 많은 출전을 희망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라이벌 클럽이 아니면 풀어줄 용의가 있다. 그러나 강원과 아직 협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김은중은 서울에서 약 3억원(옵션 포함)의 연봉을 받았으며, 이적료는 4억원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전북현대의 중앙 수비수 강민수(23)도 제주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당초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강민수의 잔류를 희망했지만 성남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상식을 영입함에 따라 강민수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전북 고위 관계자도 “제주에서 (강)민수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했다. 이적료는 14억원 이상 발생한다. 좀 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강민수는 제주에서 2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북은 대구FC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하대성(24)을 영입했고, 이적료는 9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원삼성 공격수 신영록(22)은 터키 쉬페르리그 부르사스포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르사스포르는 22일(한국시간)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신영록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터키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신영록을 영입하는데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의 터키 진출은 2002한·일월드컵 직후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이을용(강원)에 이어 2번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