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브레이크]김은중도나왔다…이적시장‘후끈’ 

입력 2009-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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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K리그 선수 이적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경기 불황과 맞물린 각 팀들의‘허리띠 졸라매기’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었지만 의외로 많은 대어들이 팀을 옮기고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주로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진의 이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점. 실제로 이적을 확정했거나 추진 중인 대다수 선수들의 면면을 비교해보면 대다수 선수들이 두 가지 포지션에 국한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일찌감치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진출을 확정한 조재진은 물론 성남과 결별한 뒤 전북 입단이 확정된 이동국도 공격수. 울산에서 인천으로 옮긴 ‘꺽다리’ 우성용이나 러시아 톰 톰스크 이적에 실패한 정경호도 마찬가지다. 정경호는 1년 계약에 연봉 4억 원 선에서 강원 FC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비록 전북행이 불발됐지만 성남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동현도 포르투갈과 독일 등 유럽 지역 클럽들과 울산, 포항 등 국내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FC 서울 공격수 김은중도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 서울은 최근 김은중과 재계약하기 어렵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FC를 떠나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이근호는 유럽과 국내 이적을 놓고,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리그 진출설이 돌았으나 잔류를 택한 울산 이상호도 윙 포워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백의 이동도 활발하다. 조재진과 한솥밥을 먹게 될 박동혁(울산)이나 J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떠난 이정수(수원)은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각광받은 스타. J2 콘사토레 삿포로로 옮긴 조성환이나 여전히 일본 진출을 놓고 고민 중인 황재원, 트레이드 카드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형일(이상 포항), 강민수(전북) 등도 비슷한 케이스다. 다만, 수비수들의 움직임은 공격진과는 조금 다른데 이들의 공백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수혈하는 움직임이 많다는 게 흥미롭다. 올해부터 시행된 아시아쿼터 ‘3+1’ 제도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돼 호주 및 중국 선수들이 각 팀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인천이 가장 먼저 뛰어들었는데, 뉴캐슬 제츠에서 뛰었던 호주국가대표 출신 제이드 노스의 영입을 확정했고, 중국올림픽팀과 대표팀에서 활약한 펭 샤오팅은 전북, 포항, 수원 등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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