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세리머니경고너무심하다고요?

입력 2009-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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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포항)와 이동국(전북)이 골을 넣은 후 과도한 세리머니로 연이어 퇴장(경고 2회)을 당하면서 어떤 규정에 근거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구단과 당사자들은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FIFA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동국 경고 처음 아냐 이동국이 골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동국은 포항 소속이던 2002년 7월 20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코너 플랙을 발로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 당시에는 이동국이 경기 중 받은 첫 번째 경고였기에 크게 이슈화되지 않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됐기에 화두가 된 셈. 연맹 경기지원팀 신명준 과장은 “전북전이 끝난 후 몇몇 전문가들과 토의해 경고가 1장 있더라도 규정을 어겼을 경우 또 주는 것이 옳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는 FIFA 경기 규칙에 의거해 전 세계 모든 리그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부분이고 K리그 역시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 적응 위해서도 필수 축구 전문가들은 국제대회에서 대표 선수들이 판정 가이드라인에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K리그에서 원칙대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한 국제심판은 “예전에는 K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기준이 달라 대표팀 선수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격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구 관계자들이 규정을 숙지하려는 태도를 갖고 연맹 차원에서도 이를 적극 홍보할 필요성도 있다. 이 심판은 “구단 관계자나 코칭스태프, 팬들이 좀 더 정확하게 규정을 알면 무턱대고 항의하는 횟수는 훨씬 줄어들 것이다. 이에 대한 홍보도 더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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