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숙적’ 일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은 역시 뜨거웠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생방송된 2009 월드베이스클래식(WBC) 한국 대 일본전은 21.5%(KBS, SBS, MBC 통합)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방송 3사 중 KBS가 24.7%로 SBS와 MBC를 제치고 앞섰다. 이날 경기는 세계 야구 강국이자 ‘숙적’ 일본과의 경기여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8일 WBC A조 경기에서 14대 2이라는 스코어로 대패했지만 이후 열린 최종전에서 1:0으로 앙갚음한 바 있다. 준결승 티켓을 걸고 일본과 세 번째 대결을 하게 된 한국은 4대 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