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장자연문건’쓰레기봉투서발견”주장

입력 2009-03-18 12:22: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자연이 남긴 문건의 내용을 처음 보도한 KBS 1TV ‘뉴스9’가 18일 방송을 통해 문건의 입수 과정을 공개했다. ‘뉴스9’는 “경찰 수사가 제자리”라며 특히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문건을 입수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뉴스9’에 따르면 문건을 처음 입수한 건 13일 오후 5시 30분 경 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장호 대표(호야스포테인먼트)의 기획사 사무실 앞. 100리터 분량의 쓰레기봉투 맨 위에서 젖지 않아 타지 않은 문건의 일부를 발견한 취재진은 이날 밤 9시 방송한 ‘뉴스9’를 통해 이를 곧바로 보도했다. 방송 직후 다시 기획사 사무실을 찾은 KBS 기자는 역시 같은 쓰레기봉투 밑 부분에서 찢어진 문건 여러 장을 찾았다고 보도를 통해 주장했다. ‘뉴스9’는 “6시간에 걸쳐 (뒤에 찾은)문건을 복원했고 모두 4장이었다”며 “이 가운데 3장은 앞서 발견한 불에 탄 문건 3장과 완전히 같은 내용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원된 4장의 문건은 오늘(18일)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밝힌 내용, 그러니까 2월 28일 장자연이 작성했다는 4장의 문건의 사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외부 인사의 협력이 있었는지의 여부에 대해 “문건 입수 과정에서 KBS에 도움을 준 외부인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