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확보한장자연문서에‘리스트’가없다”

입력 2009-03-19 0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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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실명이 거론된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경기 분당경찰서의 오지용 형사과장은 19일 “유장호 씨 진술에 따르면 문건은 총 7장이다. KBS에서 4장을 받아서 확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경찰이 확보하고 있지 않는 나머지 문서에 리스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확보한 문서에는 리스트가 없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유력 인사들에 대해 “리스트는 없지만 관계자와 추정 가능한 실명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수사 브리핑에서 밝힌 “실명이 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관계자 이름과 지워진 이름이 있다. 추정이 가능한 사람의 실명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KBS가 보도했던 유력인사 10여명의 실명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했다. 오 과장은 “KBS의 해당 보도를 보지 못해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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