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고교야구16일간의열전]‘6이닝노히트노런’유경국이누구야?

입력 2009-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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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가 19일 목동구장에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 첫날, 목동구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를 모았다. ① 전국대회 첫 등판서 일낸 ‘개막전 스타’ 공주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광주동성고 3학년 유경국은 자신의 전국대회 첫 등판을 황금사자기 개막전 승리투수로 장식했다. 19타자를 맞아 볼넷 2개만을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의 ‘6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7회 친구인 박선용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최고구속 141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반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앞세워 공주고 타선을 무력화 시킨 그는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성초 5학년 때 야구를 시작, 무등중학교를 거친 그는 작은 체구(177cm-75kg)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야구 센스를 갖고 있고, 특히 ‘우투좌타’란 장점도 갖고 있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 7회 강판, 대기록 도전 기회를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해 그는 “친구에게 기회가 갔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꼭 프로 유니폼을 입어 한화 류현진 투수 같은 대선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② 치열했던 고교야구 첫 승부치기 국제야구연맹(IBAF) 규정에 따라 이번 황금사자기를 통해 국내 전국규모 고교대회로는 처음으로 정식 도입된 ‘승부치기 제도’도 개막 첫날 연출됐다. 두 번째 게임 야탑고-충훈고전. 야탑과 충훈은 9이닝 정규게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뒤 연장 10회 ‘1차 승부치기’에서 나란히 무득점에 그치는 등 끝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선공인 야탑은 10회초 9번 문성우 1번 김봉준을 2루와 1루에 두고 2번 양준혁 타석에서 공격을 시작했는데 문성우가 포수 견제사로, 김봉준이 도루 실패로 각각 횡사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충훈 역시 이어진 10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게임은 결국 11회에 갈렸다. 야탑은 고작(?) 2득점에 그쳐 불안하게 11회말 수비에 들어갔지만 충훈 공격을 1점으로 틀어막고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고-대전고전도 승부치기 끝에 승패가 갈려 이번 대회에 승부치기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목동|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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