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 캡처

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리듬체조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에는 ‘나은이의 올해 마지막 리듬체조 대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대회를 앞둔 나은이를 위해 엄마 안나가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을 챙기며 세심하게 준비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안나는 “전날 나은이가 미열이 있어서 막판에 대회를 취소할까 고민했다”며 “하지만 나은이는 끝까지 참가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회 출전을 선택한 나은이는 침착하게 연기를 마쳤고, 결국 3위에 올랐다.

유튜브 채널 ‘집에서 안나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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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친 뒤 나은이는 “오늘 열이 났지만 3등을 했다”며 “다음 주에는 이길 것”이라고 말해 또래답지 않은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후 또 다른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수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앞서 박주호는 나은이가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하게 된 배경도 전한 바 있다. 그는 “아이 표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며 “환경을 바꾼 뒤 훨씬 밝아졌고,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호는 스위스 출신 아내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나은이의 성장 근황 역시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