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프로야구시범경기종합]롯데,시범경기7연승질주…SK 2연승

입력 2009-03-22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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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롯데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범경기 7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9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개막 이후 7연승의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롯데의 올 시즌 새 마무리 존 애킨스는 1-0으로 앞선 9회에 등판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챙겼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SK가 김재현의 결승타를 앞세워 3-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SK 간판타자 김재현은 1-1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히어로즈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화-롯데(대전) 롯데가 2회에 뽑은 선취점이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의 좌중간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홍성흔은 정보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4회까지 매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고, 5회부터는 단 1개의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강영식과 애킨스는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1회초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2회에도 1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K-삼성(문학)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뽑았다. 삼성은 2회 2사 2루에서 신명철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박재홍이 우전안타를 때린 뒤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열었다. 이어 윤상균의 중견수 플라이로 박재홍이 3루까지 진루, 1사 3루의 동점 기회에서 안경현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SK는 6회 김연훈의 우전안타, 박재상의 볼넷으로 역전 찬스를 만었고, 김재현과 이호준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철벽 마운드를 자랑하는 SK에게 2점의 리드면 충분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성현, 가득염, 김원형은 상대 타선을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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