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프로미프로농구]“챔프반지찜”…코트6룡빅뱅

입력 2009-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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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27일 서울 삼성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6강 PO에 오른 6개팀 사령탑과 주요선수들은 25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라이벌전으로 진행되는 6강 PO 6강 PO를 치르는 삼성과 LG, KCC와 전자랜드는 라이벌이다. 삼성과 LG는 ‘전자업계 라이벌’이다. 이번 시즌부터 홈과 원정 구분 없이 삼성은 파란색 유니폼, LG는 붉은색 유니폼고 경기를 치르며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뛰어나고 이길 줄 아는 승부사들”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 강을준 감독은 “초보 감독에 우리선수들은 플레이오프 경험도 상대보다 좋지 않다.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한수 접었다. KCC와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도중 빅딜을 성사시키며 라이벌이 됐다. KCC는 서장훈을 보내고 강병현과 조우현 등을 받았다. 양 팀은 빅딜 이후 승승장구하며 6강 진출에 성공, ‘윈-윈’ 트레이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KCC와 서장훈의 관계는 미묘하다. 서장훈은 “공교롭게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상대해야 하는데 일단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한솥밥을 먹다 적으로 PO를 치르게 된 하승진은 “(서)장훈이형은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혼자 막기 힘들 것 같다. 배운다는 자세로 정신무장을 하고 나오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단신 라인과 장신 라인 누가 살아남을까. 플레이오프 대신은 정규리그 1위가 4-5위대결의 승자, 2위가 3-6위전 승자와 4강전을 치러 챔프전 진출 팀을 가린다. 모비스가 삼성-LG전 승자, 동부는 KCC-전자랜드 승자와 4강 티켓을 다툰다. 팀 색깔이 2, 3, 6위는 토종 빅맨을 보유한 장신 구단들이고, 다른 쪽은 이들에 비해 단신 구단들이다. 극명하게 색깔이 나뉘게 됐다. 장신팀 간의 대결과 단신 팀 간의 대결에서 ‘누가 챔프전에 진출하느냐’도 관심사다. 6강에 오른 감독과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앞서는 팀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KCC의 서장훈은 “6강 PO가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변경돼, 6강 PO를 치르는 팀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4강에 직행한 팀들이 유리하다”라며 모비스와 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일부 감독과 선수들은 전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전의 특성상 집중력과 경험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의 이상민과 LG의 조상현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좋은 팀이 웃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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