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홈런포 대신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7일 사이타마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홈런 2방에 3타수 3안타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날 이승엽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이부 선발 ´팔색조´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린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이승엽은 다나카 다이지로우로 교체돼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을 0.341로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0-4로 뒤진 상황에서 5회 알렉스 라미레스의 홈런포와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불펜진이 무너지며 5-8로 패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5)는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한 이병규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9로 떨어졌다.
경기는 주니치가 1-3으로 패배했다.
【서울=뉴시스】